민주당 초선 의원의 성명과 최고위원의 발언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뜰썩이고 있다. <br /><br />지난 8일 민주당 비례대표인 장하나의원이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 불복을 선언하고 '박근혜 대통령의 사퇴'를 촉구하는 개인 성명을 발표했다. <br /><br />이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윈이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자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.<br /><br />특히 대통령의 '입'이라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'언어 살인', '국기문란', '민주주의에 대한 도전'을 외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.<br /><br />하지만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인사들이 대통령을 향해 쏟아낸 거친 비판들에 대한 기억은 온데 간데 없다. <br /><br />16대 대선 직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했고 끝내 탄핵까지 밀어붙였던 전력이 있다. 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2003년 9월, "노무현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", "노무현의 퇴임 운동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"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. <br /><br />과연 새누리당과 현 청와대 인사들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'지우개로 깨끗이 지운' 것일까? <br /><br />CBS 김대훈, 곽인숙 두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 사퇴 발언 논란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풀어 봤다.